여리고성, 육의 성을 점령하고 아이성을 공략하면서 아간으로 인해 대적을 이길 수가 없었다.
영적으로 이것이 무슨 뜻인지 묵상해본다.
예수님이 계시는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아이성을 거쳐야한다.
확대해석하기 이전에 내 안에서 적용해보자.
육의 것들을 정복했지만
더 깊이 나의 존재의 근원안에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대적 사단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장시간 기도하면서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드렸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음행과의 전쟁의 과정에서 내 안에도 아간이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늘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왜냐하면 그렇게 서원했었기 때문이다.
그건 사실 음란도 아니고 지극히 기본적인 본능이다.
그러나 내게는 아니었다.
나는 남편을 주시면 그분과 하나님 앞에 산제물이 되어 선교완성을 이루겠다! 이렇게 여러차례 서원을 드렸다.
그런데 배우자 기도 16년동안 응답이 없었고
내가 그동안 7~8명의 형제들을 하나님께 들이 밀고 떼를 썼는데도 응답이 감감 무소식 이었다.
그런데 이번 여름
기도시간을 올리고 더욱 깊이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성경을 열어 주시면서
나는 결혼하는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하셨다.
그래서 결혼을 포기하고 예수님만을 나의 평생의 남편으로 섬기기로 마음의 닻을 내렸다.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던지요!
그리고 그제서야 나는 미련한 나는 알았다.
'산제물'이란 개념 자체가 육신의 결혼과는 병립이 안되는 것이었다.
결혼이란게 무엇인가?
솔직히 딱 깨놓고 이야기하면
배타적 성관계가 자녀 생산과 개체보존이라는 명분하에 사회통념상 법상 허락되는게 아닌가?
한사람과의 육체적 성관계가 허용된다는 이야기다.
그게 어떻게 '제물'즉 살아 있으나 죽은 상태이겠는가?
그러니까 나는 처음부터 예수님을 남편으로 살겠습니다!하고 서원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나는 그저 사모정도로 헌신하면 그게 산제물이 된다고 철없이 덜컥 서원했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의 철없는 서원 기도를 지금껏 응답 안하고 인도하심으로
때가 차매 나 스스로 인간과의 결혼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선택하도록 도와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이게 얼마나 지극한 행복인지는 경험 안해 본 사람은 절대로 모른다.
사람과 결혼하는 것과 예수님과 결혼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그러니 아간처럼
하나님께 바쳐진것 즉 나의 결혼을
내가 마음에 감추고 혹은 몰라서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있었던 것이다.
드려진 것은 철저히 진멸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 뿐 아니라
내면의 영에서조차 음행의 영이 철저히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면 그제서야 악한영을 제압할 수 있게된다.
그간 나는 엄청난 강도의 잠의 영이 심야에 공격하면 2~3시간을 의식을 잃곤했었다.
그런데 드디어 이 영들과 대적할 힘이 생겼다.
진실로 영적전쟁은 내가 하는것 아니요.
내가 예수님 앞에 올바로 서 있으면 하나님께서 친히 싸워주시는 것이다.
내 안의 아간을 색출하여 진멸한날!
나에게 진정한 평강이 임하셨다!
아! 이 기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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