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 죽기!
주님! 기도하다가 배고프면 죽으라고 전도사님께서 전에 설교하셨는데, 지금 제게 요구하시는 것도 그것입니까?
언제까지 이 일 해야합니까?
다른 일 하면되는데 이렇게 최소한의 공과금도 매달 밀려가면서 차비도 간당간당
먹을거 하나 제대로 못 사먹고
구지 계속 이렇게 다니는 것이 주님 뜻입니까?
하루 하루 한집 한집 걸음 걸음
광야에서 땡볕을 홀로 걸어다니는 심정입니다.
참고 참고 견디고 견디지만
아이들, 제가 아니면 다른 선생님 있는데
왜 이런 바보같은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 것입니까?
아직 내가 죽지못해서 그런가요?
주님! 아직 제가 뭐가 안되어서 이다지도 저의 목을 조이십니까? 아니면 사단입니까?
죽지 않으면 피는 뿌려지지 않는다.
죽지 않으면 생명은 태어나지 않는다.
니가 죽지 않으면 영혼구원의 열매는 맺혀지지 않는다.
니가 죽지 않으면 우리는 없다.
니가 죽지 않으면 교회는 없다.
내가 죽지 않으면 예수님은 없다.
육이 죽지 않으면 영이 살 수가 없다.
또다시 나의 방법을 포기하고 주님의 이끄심을 따라가는 내결정권의 포기
내능력으로 선교하는 것 아니요.
내가 뭔가 할 수 있다고는 생각으로라도 하지말기!
그냥 굶어죽자!
없으면 걸어다니고 안가면되겠지!
불순종보단 그냥 이자리에서 죽자!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그냥죽자!
재훈형제가 효진사모랑 이티오피아로 드디어 떠난 것을 보았습니다. 주님!
그는 주님과의 약속을 실천했습니다. 참 감사드립니다.
네 저도 약속을 이행하는 중이지요?
동역자 앞에, 하나님 앞에 산제물되기!
내가 왜 그런 기도를 했을까 싶네요. 주님!
이렇게 힘든 것인줄 알았으면 안했을건데!
그러나 주사위는 던져졌고 주께서 받으셨으니 끝까지 팍 죽기! 바둥거리지 말기! 잘 죽기!